퍼먹다 보니 문득, 김씨 표류기 라는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다들 인생 최고의 영화를 꼽으라면 머릿속에 팍팍 하고 떠오르는 영화는 있으실껍니다.
저는 주저없이 제너럴과 캐스트어웨이를 꼽습니다.
오늘은 두 영화중 캐스트어웨이에 대한 잡글입니다.
내용중 스포가 아주 환장을 하고 많으니 이 영화를 보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주저없이 창을 닫아주세요. 크흑 ㅠ_ㅠ
닫아주시라구요.. 크흑 ㅠ_ㅠ영화의 스토리는 한 줄로 요약 가능 합니다.
'열심히 잘 살던 다국적 택배기업의 지부장 톰행크스 씨가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했다가 탈출하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 간단한 스토리안에서 영화는 '사람 한 명'에 대해 참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많은 이야기중에 저는 세 개의 큰 키워드를 꼽습니다.
파도, 윌슨, 마지막택배를요.
#파도
비행기를 타고가다가 사고로 무인도에 파도로 떠밀려온 톰행크스(극중 척 놀랜드, 이하 척)는
처음에는 주어진거 하나 없이, 노란 구명보트 하나에 노 하나로
탈출을 감행합니다.
하지만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파도앞에 무인도를 탈출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죠.
이런 장애물.. 정말 힘을 다 하여도 넘을 수 없지만 꼭 넘어야 하는 장애물은
인간에게 있어 처음에는 절망을, 그리고 나중에는 삶의 목표이자 삶의 의지를 붙여주나 봅니다.
척에게 있어 섬을 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흉이지만
아무 의미도 없이 숨만 쉬면서 살아나가고 있을때 그에게 목표와 의지를 붙여주는 존재이기도
했죠.
#윌슨
척도 마찬가지로 파도넘는것을 포기하고 섬에 안주하면서 살고있으면 탐색대가 자신을
찾으리라 믿고, 일단 섬에서 살아나가는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돈 몇푼만 가지고 있으면 끼니가 해결되는 문명사회에 길들여져 있는 척에게 있어
무인도는 한 끼의 식사조차 선뜻 내주지 않습니다.
그나마 갖은 개고생을 해가며 껍질을 깠던 코코넛도 바닥에 내용물을 다 흘려버리고 몇 방울로
간신히 목만 축일 수 있게 되죠.
이런 저런 갖은 액션끝에 불의 필요성을 느낀 척은 기존 사회에서 손가락 한 번만 움직이면
얻었을 불을 손바닥까지 다쳐가며 가까스로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게 됩니다.
이때 그는, 정말 영화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어린애의 행복한 웃음'을 보여줍니다.
나름대로 저녁에 파티를 하며 '이제 탈출할 수 있다'와 '내가 불을 피웠다'는 이유로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한 밤을 보냅니다.
사실 이 불 피우는 과정중에 얻은 수확은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사회성의 결여는 인간이라는 단어의 의미 상실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생명이 없는 배구공에 우연히 얼굴을 만들어서는 무인도 생활내내 벗으로 삼는 윌슨 말이죠.
무인도 생활내내 옆에서 그와 함께 해주었던 윌슨은
살아있는 생명체라고는 생선이나 돌게 따위밖에 없던 무인도에서 척이 살아남기 위해 만든
척에게 있어서는 '사회'입니다.
그에게 있어 윌슨은 소중한 친구이고, 윌슨과 함께라면 어디든 혼자가 아니었죠.
바다위에서 윌슨을 떠나보내고는 척은, 인간이 사회적인 고리가 끊어졌을때는
인간으로서의 죽음을 의미한다는걸 보여줍니다.
모든것을 잃은 듯한 '어린애의 울음'과 더불어 바다위에서 노를 놓아버리는 행동으로요.
# 마지막 택배
척은 표류 초기에 무인도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파도에 떠밀려온 택배로부터 얻습니다.
도끼로 사용되는 스케이트날부터 시작하여 그물로 활용되는 여성용 드레스;
등등 모든 택배들을 활용 (도중에 성인용품도 있었겠죠? -ㅅ-;)하지만
택배 하나 만큼은 보관을 합니다.
고유의 날개 장식이 박스에 그려져 있던 택배.
이것 만큼은 꼭 여길 나가서 배달 해줘야 겠다는 생각에서요.
이른바 탈출과 섬에서 삶을 이어나가야 되는 동기를 만든것이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쓴 글이기에 모두 다 틀릴 수 도 있습니다.
틀리고 부족한 글 이지만, 한 번쯤은 지금 나에게 있어서 파도, 윌슨, 마지막 택배는 무엇인지
생각해봐도 나쁘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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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봐야겠습니다 ^-^)a
네.. 좋은 영화니까요 ^^
개인적으로는 결말이 약간!
안타까웠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제가 봤던 최고의 영화로 생각될 정도로
깊은 감동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크~ 최고의 감동이죠 ㅠ_ㅠ
요즘에 본 영화는 그만한 감동을 느낀게 없어요 ;ㅁ;
케스트어웨이를 보면서 '얼라이브'를 교차해서 떠올렸었습니다.
얼라이브 보셨나요? ^^
얼라이브라.. 저도 함 봐봐야겠군요 ^^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안봤네요.
그나저나 윌슨이 여기서 나오는 거였군요;;;
왠만한 영화들은 그냥 흥미위주로 그냥 보고 넘기는데.. 캐스트어웨이는 정말 감명깊게 봤어요ㅋ
음.. 감명깊게라기보다는 심각하게 봤다...가 맞을지도.. 팔짱끼고.. 심각한 표정으로 봤으니..;;ㅋㅋ 하하
최신영화도 많고.. 최첨단CG로 박진감 넘치는 영화들도 좋지만ㅋ 가끔 이런 영화도 보면 좋더군요^^ㅎ (다시봐도요^^)
안그래도 얼마전 비가 엄청 쏟아지는 날에 캐스트어웨이가 문득 생각나서 다운받아서 영구소장중입니다^^ㅋ
언제쩍 영화지? 하고 찾아보니 2000년도네요..ㄷㄷ 훨씬 더 이전에 본거 같은데.. 세월이 참 빠릅니다ㅠㅠ
(그나저나 10.16일자 기준으로 캐스트어웨이가 영화검색어 순위882위네요ㅋ)
882위라..
의외로 낮지 않네요? -ㅅ-;;
1000위 안에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만족입니다 -_-a